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집밥

그릭모모 복숭아 그릭요거트 (나혼자 산다 박나래 복숭아)

by 김지콩 2021. 8. 30.
반응형

그릭 모모 복숭아 그릭요거트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복숭아) 

 

 얼마전에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편을 보면서 박나래가 화사의 집에 놀러 가서 간식으로 그릭 모모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복숭아도 좋아하는데 그릭요거트까지 올라간걸 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평소에 그냥 먹어도 맛있는 복숭아지만 복숭아 요거트 생각도 나고 그러더라고요. 화사가 한입에 복숭아를 베어 먹는 장면을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아이들 간식에도 안성맞춤일 거 같아 당장 마트로 달려갔다 왔어요. 

 

 

 

재료는 정말 간단해요! 그릭요거트와 복숭아 그리고 취향에 맞게 그래놀라를 준비해 주세요.  그래놀라를 싫어하시면 시리얼이나 견과류도 좋아요. 저는 그래놀라 식감을 너무 싫어해서 시리얼을 준비했어요.

 

 그릭요거트는 시중에 파시는 요거트 중에 가장 꾸덕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고요. 풀무원에서 나온 요거트는 좀 덜 꾸덕한 거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복숭아는 물복이거나 저는 황도를 좋아해서 황도를 준비했어요. 딱복을 좋아하시면 딱딱한 복숭아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황도 자체가 부드러워서 그냥 숟가락으로 씨부분을 돌려가면서 꺼내시면 씨만 쏙 빠져나와요. 

 

 

씨가 사라진 부분에 그릭 요거트를 양껏 가득 넣어주세요. 혹시나 그릭요거트를 많이 넣고 싶은 분들은 속을 더 파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거트가 많았던 게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이상태로 냉장실에 1시간에서 3시간이상 넣어주세요. 상태를 봐가며 좀 얼었다 싶을 때가 가장 좋아요. 

 

 

짜잔! 너무 맛있는 그릭모모 복숭아 그릭요거트가 완성되었어요. 저는 너무 먹고 싶어서 기다리기 힘들어서 30분 정도 넣어두고 꺼냈더니 요거트가 얼지 않았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궁금해서 꺼내왔어요. 

 

접시에 시리얼을 담고 복숭아를 얹어서 꿀을 잔뜩 취향껏 뿌려주세요. 

 

그릭모모(복숭아그릭요거트) 간편 레시피

1. 복숭아(물복, 황도, 딱딱이) 취향껏 준비해주세요. (물복을 제일 추천합니다)
2. 안에 씨를 숟가락으로 돌돌 돌리면서 씨를 제거해주세요. 
3. 껍질을 벗기고 그릭요거트를 가득 채워주세요. 
4. 냉동실에서 1~3시간 놓아줄게요. (요거트가 어느 정도 얼려졌다 싶으면 꺼내 주세요)
5. 접시에 시리얼을 깔아주세요. (그래놀라, 견과류, 과자 취향껏 하셔도 되세요)
6. 꿀을 뿌리면 그릭 모모 완성!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꿀과 황도 그릭요거트와 시리얼의 조합은 미친 조합이에요. 

정말이지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어요. 아이들을 주려고 만든 건데 너무 맛있어서 다 먹는 바람에 다시 하나 더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복숭아의 상큼하면서도 달큰함이 꿀과 만나서 배가 되고 거기에 기분 좋은 그릭요거트의 달콤한이 입안을 감싸면서 시리얼의 식감이 마무리해주었어요. 

 

최근에 먹어본 디저트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거 같더라고요. 아이들도 맛있어서 너무 잘 먹었어요. 

 

지방 사는 저에게는 아직 주변 카페에서 파는 곳이 없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좋은 레시피라 혼자만 먹기 너무 아까운 거 같아요.

손님 접대용으로도 제격인 거 같았어요. 

 

매년 복숭아 철이 돌아오면 그릭 모모가 생각날 거 같아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