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 밥솥 밥 짓는 법, 삼각 김밥 만들기
스텐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최근에 전기 밥솥과도 안녕을 고했어요. 사실 아예 안쓰는건 아니고 압력밥솥을 사용 못할 시에 대비용으로 두긴 했어요. 인터넷을 하던 도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압력밥솥의 내솥이 올 스텐이 아니고서야 코팅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쌀알을 넣고 밥을 지었을 경우 내솥의 수명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내솥이 긁히면서 안좋은 성분이 검출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그 소리를 들으니 더이상 전기밥솥을 사용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그저 간편할 뿐이지 사실 밥은 압력 밥솥이 더 맛있는거 같아서 이제 꾸준하게 압력 밥솥을 만들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압력밥솥이 터진다는 기사를 종종 봐왔던터라 무서움에 사용을 못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압력 밥솥으로 밥짓기가 너무 쉬웠어요. 그럼 제가 쉬운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저를 따라서 천천히 따라해 보세요.
일단 제일 먼저 압력밥솥에 쌀을 씻고 물을 맞춰서 담아주세요. 물의 높이는 손등 손가락 끝의 뼈의 부분보다 적게 잡아주심 되세요. 제가 해보니 뼈부분에 맞게 물을 잡으니 밥이 너무 되직하더라고요. 진밥이 되버려서 저는 조금 꼬들꼬들하게 밥을 짓기 위해서 손등보다 적게 물을 잡았어요.
실리콘 패킹이 제대로 잘 되어 있나 확인해주세요. 이부분이 중요하므로 항상 체크해주시길 바래요.
압력 밥솥을 닫으실 때는 홈이 잘 맞도록 이렇게 된 상태에서 오른쪽은 밑으로 왼쪽은 위로 돌려주시면 딸깍! 하면서 아귀가 잘 맞는 소리가 들리실 거에요. 그럼 잘 닫혀진거에요.
추도 잊지말고 잘 세워주세요. 압력밥솥은 이 추가 밥을 지을때 안내하는 역활을 해서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이제 쎈불에 밥을 지어볼게요. 추가 미친듯이 흔들리면 바로 약불로 내려주세요.
약불로 내린 후 바로 5분 타이머를 맞추시고 기다려 주세요. 타이머가 5분을 완료하면 불을 꺼주세요. 위 사진에 보시면 달랑달랑 움직이는 추와 그 옆에 동그란게 있으신데 그게 압력이 되면 서서히 올라오게 되요. 불을 끄신 후에 그 작은 추가 내려가면 압력솥에 있는 압력이 다 빠졌다는 소리에요. 불을 끈 후에 더 익히기 위해 기다리는 뜸의 시간이기도 해요.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추를 돌리시고 밥을 푸시기도 하시는데 저희는 아이가 먹을 밥이라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어요. 밥이 조금이라도 설익으면 아이들이 소화하는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식감이 좀 딱딱해서 잘 먹지 않더라고요.
짜잔! 기다리던 밥이 완성된 시간이에요. 보기에도 잘 익었죠?
제가 원하던 고슬고슬한 밥이 완성되었어요. 전기밥솥과 다르게 압력밥솥은 쌀에 윤기가 더 나는거 같았어요. 촉촉하고 밥맛이 훨씬 더 살아나더라고요. 밥만 먹어도 맛있다. 라는 말이 이때 쓰는 표현인거 같았어요.
압력 밥솥 밥하는 법
1. 쎈불로 추가 흔들릴때까지 기다린다.
2. 추가 흔들리면 약불로 불을 줄인 뒤에 5분 타이머를 맞춰 기다린다.
3. 타이머가 되면 불을 끄고 기다린다. (뜸들이기)
4. 흔들리는 추 옆에 튀어나온게 없으면 밥이 완성!
5. 혹시 모르니 추를 한번 건딜여보고 김을 뺀 뒤에 뚜껑을 연다.
6. 밥 완성.
남은 밥으로 멸치 삼각 주먹밥과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고슬고슬한 밥에 잔 멸치 볶음과 참기름, 참깨만 넣어서 조물조물 해줍니다. 저는 잔멸치 볶음을 볶을 때 간을 다 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진 않았어요. 냉장고에서 하루 지나니 다들 먹지 않아서 주먹밥 행이 되었어요.
삼각김밥용 김 위에 삼각김밥 틀을 올려 놓아요.
잔 멸치볶음 밥을 넣고 꾹꾹 눌러 주어요.
누르미를 누르면서 떼시면 더 쉽게 밥을 분리하실 수 있어요.
꾹꾹 누를수록 밥알이 더 탄탄하고 삼각김밥을 먹을 때 불편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거창한 삼각김밥 메이커가 아니여도 이렇게 이쁜 삼각김밥 밥이 완성 되어요.
김밥을 이렇게 윗부분 김밥부터 안쪽으로 말아 접고 밑에 부분 김을 덮는다는 느낌으로 덮어서 스티커를 붙여주시면 완성이에요.
정말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 같은 비주얼이 완성 되었어요. 편의점에 파는 삼각김밥과 비교했을 때 조미료 맛은 덜하지만 건강한 삼각김밥을 먹을 수 있어서 그 점은 좋았어요. 사실 편의점 삼각김밥에 많은 처리가 들어가서 몸에 좋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참치도 좋아하는 편이라 참치에 마요네즈만 뿌려 버물어서 넣어주어도 정말 잘 먹어요. 이렇게 삼각 김밥을 만들어서 피크닉을 가도 정말 좋을거 같아요. 한개만 먹어도 든든해서 한끼로는 딱이에요.
다음에는 볶은 김치나 매운불닭발 같은걸 넣어도 너무 맛잇을거 같아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한끼 드시고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원 양반 재료가 살아 있는 수라 통다리 닭곰탕 (0) | 2021.12.22 |
---|---|
풀무원 쭈~욱 늘어나는 100% 통모짜렐라 자연치즈 "블럭치즈 돈카츠" (0) | 2021.12.21 |
노브랜드추천 스페셜 매콤한 치킨 윙, 에어프라이어치킨 (0) | 2021.12.20 |
에어프라이기로 어묵 꾸이(꾸이랑) 만들기 (1) | 2021.11.20 |
그릭모모 복숭아 그릭요거트 (나혼자 산다 박나래 복숭아) (1) | 2021.08.30 |
이마트 노브랜드 족발이 생각날 땐 쫄깃한 족발 (2) | 2021.08.16 |
이마트 노브랜드 데리야끼 오븐구이치킨 (0) | 2021.08.15 |
코스트코 백설 물만 부어 부쳐 먹는 해물파전 (0) | 2021.08.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