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육아

공원에서 놀기, 코카콜라 굿즈 캠핑 테이블 당첨, 와플팬으로 부추전

by 김지콩 2021. 7. 18.
반응형

공원에서 놀기, 코카콜라 굿즈 캠핑 테이블 당첨, 와플팬으로 부추전

 

 요즘 집에서 되도록이면 집밥을 해 먹고 있는데요. 주말 아침에는 신랑이 늦게까지 늦잠을 자는 편이라 아이들하고 저는 간단하게 먹는 편이에요. 점심은 식구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한 가지씩 만들어 주기로 했어서 신랑은 떡갈비를 구워주었고요. 첫째 아이는 된장국과 가자미구이, 저는 황태 볶음과 멸치볶음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매쉬포테이토도 준비했어요. 

 

 

가자미구이는 아는 언니네 부모님께서 건조된 상태로 판매하고 계셔서 구매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생물도 물론 맛이 있었지만 건조된 가자미를 구워먹어보니 살이 더 쫀득하니 맛있는 거 같았어요. 특별하게 밀가루를 묻혀서 굽지 않아도 가자미가 너무 맛있어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황태 볶음은 예전부터 저희 엄마께서 입맛 없을 때 종종 해주시던 반찬이었는데요. 한번 물로 씻어서 물기를 짠 다음에 들기름에 살살 볶다가 간장 1스푼, 참기름 조금, 홍고추, 청양고추는 취향껏 넣어주시면 되세요. 마무리로 올리고당을 넣고 참깨를 뿌려서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그냥 맹물에 밥 말아서 황태 볶음 하나만 얹어 먹어도 입맛이 확 돌더라고요. 

 

밥도 배부르게 먹었겠다. 코로나로 가정 보육으로 바깥생활도 잘 못하는 편이라 집 근처 좀 한적한 공원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사람들도 별로 없었어요. 같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도둑잡기 놀이를 하고 왔어요. 이마저도 아이들은 재미있었는지 깔깔거리면서 도망 다니는데 아이들 놀아주는 건 참 단순한데 그동안 왜 이리 어렵게 뭘 만들어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공원 오기전에 마트에서 음료수랑 과자도 사 왔던 터라 덕분에 바깥에서 시원한 공기 맞으면서 재밌게 보냈던 거 같아요. 

 

 

사진을 꼭 찍으면 이렇게 와서 브이를 해주시는 아드님. 5살이 되고나서 동생도 오빠 물건을 뺏기도 하고 엄마 아빠의 사랑이 동생에게  나뉘어서 그런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았던 아들이에요. 동생이 생기면 첫째에게 정말 아낌없이 사랑 주고 잘해주겠노라고 다짐했는데 참 생각보다 쉽진 않더라고요. 오늘은 같이 뛰놀고 놀면서 조금이나마 아들의 스트레스도 해소되었으면 해서 나갔는데 확실히 즐겁게 뛰놀다 보니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빗방울이 뚝뚝 떨어져서 더 놀지 못하고 집으로 바로 향했어요. 

 

 

 집으로 도착하니 코카콜라에서 굿즈 이벤트에 당첨된 코카콜라 제로 캠핑 테이블이 도착했어요. 안그래도 내년부터 캠핑할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캠핑 테이블이 딱! 당첨되니 너무 기분이 좋지 뭐예요. 캠핑 가기 전 집에서 사용해봤는데 가볍고 휴대성도 좋아서 자주 사용할 거 같더라고요. 빨간색과 검은색 두 개 중에 검은색으로 선택했는데 검은색이라 더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저녁으로는 마트에서 한단에 900원에 사온 부추로 와플팬에 구워 먹었어요. 인터넷에 무엇이든 다 구워 먹길래 저도 한번 따라 해 봤는데 저는 기름이 가득한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 부쳐먹는 게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와플팬에 한 부추전이 모양과 바삭함은 살아있지만 역시 부침개는 기름 맛이라고 기름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맛이었어요. 

 

참 저는 참고로 부침개를 할 때 빵가루도 같이 넣어 부쳐먹는데요. 이렇게 먹으니 훨씬 더 맛있는거 같더라고요. 

 

아무튼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좋은 음식,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 였어요. 모두들 항상 해피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