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부입니다. 요 며칠 포스팅이 뜸했지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둘째가 돌치레로 고열이 왔어요. 접종도 한 뒤라 접종 열도 겹쳐서 39도에서 38도를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정상체온이 잡힐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기에 밤낮을 새 가며 아이를 케어하는데 집중하느냐고 잠시 블로그를 쉬었어요.
첫째가 코로나때문에 어린이집도 안 가는 중이어서 그런지 둘 다 아플까 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던지, 다행히 첫째도 건강하고 둘째도 이제 열이 잡혔네요.
정말 건강이 최곱니다. 여러분. 이러한 상황에서 티비에서는 안 좋은 소식이 들리네요. 저는 제 아이들이 조금만 아파도 이렇게 마음 졸이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 사건 아시나요?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같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저럴 거면 왜 아이를 입양했는지, 아이가 존중받지 못하고 학대만 받고 자란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습니다. 너무 화가 났었어요. 고통스럽게 빛도 못 보고 하늘의 별이 된 아이를 위해서 앞으로 사각지대에서 어른들의 무신경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 외면하지 말고 동참해 주기로 해요!
해열제 먹이기 챔프시럽 & 키즈앤 펜 시럽
약국에 가시면 비상시 먹을 수 있는 두 종류의 해열제가 판매되고 있어요. 하나는 이부프로펜 계열, 다른 하나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에요.
이부프로펜 계열은, 타이레올약과 교차 복용이 가능하고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돌 전 아이들에게 추천드려요. 저희애는 이제 갓 돌이 지났지만, 일단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을 먹여보았어요.
연령과 몸무게에 따라 1회 권장용량이 다르니 이 점 꼭 확인하시고 복용해주시기 바라요! 해열제를 과다 복용하면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가 있다고 하니까요.
주의하실 점은 최소 4시간 이상씩 텀을 두고 먹여야 하고요, 열이 그래도 안 떨어진다 싶으실 땐 2시간 다른 계열로 교차 복용이 가능해요!
저희 아기는 챔프로도 열이 잡히지 않아 이부프로펜과 같이 교차 복용을 해주었어요. 돌이 갓 지나서 이제 이부프로펜도 먹을 수 있어요.
열이 정말 무섭게 39도를 찍더니 해열제 복용 후, 38도 이하로 안 떨어지더라고요. 정말 이대로 고열이 지속되면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첫째애 때는 열이 나봐야 38도가 전부였었는데 둘째는 고열만 지속되니 너무 무섭더라고요. 다 제 탓 같고 저 때문에 아이가 아픈 거 같은 죄책감도 들기도 했었어요.
다음날이 되어 병원에 가보니 편도염 판정을 받았어요. 그래서 아이가 목이 아파서 밥도 먹기 힘들어하고 목 넘김에 좋은 분유만 그렇게 찾았었나 봐요. 어른들도 조금만 열나도 머리 아프고 쳐지는데
다행히 저희 둘째는 아픈 줄 모르게 해맑게 이쁜 짓 개인기도 하고 쳐지는 거 없이 잘 놀고 잘 먹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애가 쳐지면 그건 좀 위험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첫째 오빠도 동생이 아프다고 하니 평소랑 다르게 잘 케어해주는 모습이 보였어요. 동생 몸이 너무 뜨겁다며 왜 이렇게 뜨겁냐고 걱정도 해주고 평소에 좋아하는 귤도 자는 동생 머리맡에 두기도 하더라고요. 애들은 아프면서 큰 다지만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참 마음이 짠하고 힘드네요. 대신 엄마가 아팠으면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몰라요. 그렇다고 제가 아프면 또 아프다고 징징거리겠죠?
참고로 고열일 땐 물을 자주 먹이는 게 좋다고 해요! 고열로 인한 탈수 증상이 올 수도 있으니 애가 안 먹으려고 해도 숟가락으로 떠먹이면 조금씩 먹을 거예요.
저는 그럼 이만 아이들이 깨어날 시간이어서 부지런히 움직여보도록 할게요.
오늘도 모두 파이팅하세요! 대한민국 아빠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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