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백설 물만 부어 부쳐 먹는 해물파전
코스트코를 갔다 하면 뭐라도 사 오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신랑이 물만 부어서 먹을 수 있는 해물 파전이 너무 끌린다며 집어온 백설 물만 부어 부쳐먹는 해물파전이에요. 안에 해물과 야채가 들어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간편한 식품인가요. 집밥 하는 저에게는 딱 좋은 상품이다 생각했어요. 어쩜 사람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내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오늘 저녁은 해물파전을 아이들도 먹일 겸 한번 조리해봤습니다.
가격은 11990원으로 저는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집어왔어요. 150kcal에 한 봉지당 2장 정도 나오고요. 총 3봉지가 들어 있어요. 다 부어서 드시게 되면 6장 ~ 7장 정도 나오겠죠?
이렇게 해물맛 부침가루와 해물야채 믹스가 따로 있는데요. 해물 야채를 보니 건조된 슬라이스 오징어와 건조된 파가 엄청 많더라고요. 해물맛 부침가루도 해물맛이 첨가되어 있어서 부족한 해물맛을 살리는 것 같았고요. 이 부침가루 안에는 건조된 홍고추가 들어 있는데 아이들이 있으시면 체에 한번 거르고 드셔도 좋으실거 같아요. 저흰 그냥 일단 홍고추가 들어 있는 상태에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맵진 않았어요.
보시다시피 가루안에 홍고추가 조금씩 보이시죠. 체에 거르면 고추는 걸러지기 때문에 매운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그렇게 드셔도 되실 거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서 한 가지 더 의견을 내보자면 홍고추를 따로 소포장이 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야채믹스에는 파와 오징어가 가득 들어 있어요. 라면 봉지에 있는 야채처럼 잘게 썰려서 나오는데 저는 얇게 썰려있어서 더욱 맘에 들었어요. 사실 해물파전 하다보면 파가 커서 먹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괜찮겠더라고요. 게다가 해물파전 믹스 가지고 캠핑만 가도 편하게 해물파전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다음에 캠핑할 때 한 봉지 들고 가볼까 해요. 캠핑음식으로도 딱이에요.
마지막으로 물을 부어줄게요. 물은 330ml를 부어주시면 되세요. 참 간단하고 쉽죠.
반죽을 골고루 섞으셔서 숙성이 되도록 조금 기다려 주시면 더욱더 좋아요. 저는 집에서 해물파전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분 때문에 숙성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냥 부쳐봤는데요. 해물맛이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에는 숙성을 해보고 부쳐보려고요. 숙성을 하면 아무래도 해물맛이 조금 더 깊어지겠죠?
딱 제가 좋아하는 전 농도라 반죽을 후라이팬에 부었을 때 얇게 부칠 수 있더라고요. 전을 부칠 때는 반죽이 약간 흐르는 정도로 하셔야 가장 맛있게 부칠 수 있다고 해요.
해물파전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가운데도 익어 갈 때쯤이면 반죽 밑이 익었다는 신호예요. 이때 뒤집개를 이용해서 뒤집어 주세요. 반대쪽도 노릇해지도록 부쳐주시면 완성이에요.
완성된 해물파전입니다. 간간히 보였던 오징어는 눈을 크게 떠도 잘 보이지 않네요. 해물파전이라 하면 해물이 팍팍 들어 있어야 하는데 가격이 저렴한 관계로 가격 대비 한번 먹어볼 제품인 거 같아요.
파전은 역시 바삭한 끄트머리부터 먹는거죠.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맛은 약간 새우깡 같은 맛이 나면서 짭쪼름하고 생각보다 먹을만했어요. 고소한 맛도 나고 하니 은근히 계속 젓가락질을 하게 되더라고요. 나중에는 냉동 새우와 오징어를 곁들어서 같이 부치면 더 맛있을 거란 생각도 잠시나마 해봤어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비 오는 날은 역시 전이라고 비 소식이 계속인 요즘 오늘은 백설 물만 부어 부쳐먹는 해물파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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