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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현풍 맛집 도깨비시장 청춘신난장 :: 미소갈비찜

by 김지콩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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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부입니다 :-) 

 

저희는 신랑이 집에 있는 날이면 맛집을 정하고 그 주변의 관광 시설이나 아이들하고 함께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는 편이에요. 오늘은 신랑이 대구에 있는 현풍 도깨비시장 청춘신난장의 미소 갈비찜을 먹으러 왔어요.  

 

도깨비 시장이라니 호기심도 생기고 일단 사진으로 본 미소 갈비찜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아들도 같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바로 오케이를 했어요. 

 

 

 

그나저나 이름도 엄청 헷갈리고 긴 시장이었어요. 현풍시장, 도깨비시장, 청춘신난장, 미소 갈비찜은 청춘신난장에 위치하고 있고요. 청년사업 몰처럼 조그마한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이더라고요. 

 

 

 

 

대표적으로 미소갈비찜이 유명해서 갔다 왔는데, 크레페 봉봉도 많이들 가시는 거 같아요.

 

저희는 갈비찜 먹고 우리쌀제빵소에 다녀왔는데요.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달콤한 빵 냄새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치즈 먹물빵이랑 찹쌀빵을 사 왔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빵 자체가 부드럽고 달콤하고 치즈가 빵 사이사이 베여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스무디 한 크림치즈 같은 거여서 말 안 해도 어떤 맛인지 상상이 가시죠? 

 

 

 

 

청춘신난장 위로는 이렇게 천막과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밤에 오면 정말 멋스러울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위를 올려다보면 왠지 캠핑온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아기자기한 컨테이너들이 줄지어져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알록달록해서 아이들도 참 좋아했어요. 청춘 신 난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혹시 밥집에 줄이 길다 싶으시면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이 곳에서 대기하고 계시면 찾아와서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이제 미소 갈비찜을 먹으러 갈게요.

 

보통 청춘신난장의 컨테이너 하나에 테이블이 많아야 3~4 뿐이라 자리는 많지는 않아요. 유아의자도 없어서 아이 있으신 분들은 필히 챙겨 가셔야 하고요. 지금은 줄이 긴 편은 아닌데, 평소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된다고 해요. 

 

포장도 된다고 하니 매장 안에서 식사를 못하시는 분들은 아쉬운 대로 포장해서 가져가셔도 괜찮은 거 같아요. 

 

 

 

 

 

사실 매운 걸 좋아하는 저희 식구는 매운 갈비찜을 먹고 싶었는데, 아이를 위해서 간장 갈비찜을 2인분만 주문했어요.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하고요. 

 

옆 테이블을 보니 간장 2, 매운 거 2, 시키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는 맛을 보고 부족하면 더 시키려고 일단 기본으로만 주문했어요. 

 

 

 

 

기본 찬으로 나오는 것들이에요. 김가루, 육수 국물, 다진 양념, 상추, 마늘, 고추, 무절임 간장 갈비찜에 먹기 딱 좋은 상치림이에요. 

 

 

 

 

한 30~40분 기다렸을 때 갈비찜이 나왔어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좀 있더라고요. 보글보글 끓어서 나오는 갈비찜을 보니 너무 맛있게 생겼더라고요. 

 

뼈는 2인분 기준으로 9~10개 정도 나온 거 같아요. 

 

 

미소갈비찜

 

 

 

 

 

살이 얼마나 야들야들한지 젓가락으로 들자마자 뼈와 살이 분리가 됐었어요. 신랑은 그 사이 못 기다리고 한 젓가락 하고 있네요. 보기만 해도 달큰하고 마늘 양념이 가득 들어 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저희 첫째아이가 질긴 살코기는 잘 못먹는 편인데 간장갈비찜이 너무 맛있었는지 밥 한공기를 뚝딱 한거있죠. 양념에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어서 밥 두공기는 순삭이에요. 

 

 

 

 

다만, 어른들이 먹기에도 약간 짭쪼름해서 살코기만 먹을땐 몰랐는데 양념에 비벼먹으려니 저희 식구들에게는 좀 짰어요. 양념을 조금씩만 넣어서 비벼먹으면 또 괜찮더라구요. 

 

고기만 안짜면 됩니다요! 헤헤..

 

 

어디서 먹어본 익숙한 맛이긴 하나 이렇게 야들야들하게 찌는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집에서 아무리 해도 이렇게 살이 쏙 빼어나오진 않던데 비법이 알고 싶네요. 

 

 

 

 

 

흰쌀밥에 그냥 고기만 얹어 먹어도 정말 맛있고요. 

 

 

 

 

 

이렇게 무절임에 고추랑 고기랑 얹어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무절임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상추에 싸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짭쪼롬한 소스도 살짝 넣어 먹음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마지막은 뭐니뭐니해도 비벼먹는 밥 아니겠습니까? 밥알 사이사이 마늘간장이 스며들어 있는 밥에 김가루 솔솔 뿌려 먹으면 정말 최고에요. 

 

아이들도 간장에 비벼서 주니 너무 잘먹었어요. 

간만에 집밥 같은 갈비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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