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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소소하게 크리스마스 장식 & 트리 꾸미기

by 김지콩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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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부입니다 :-)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이랑 4번째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예요. 그동안은 아이가 어려서 같이 장식을 하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4살쯤 되니 엄마랑 만들기를 곧잘 하는 거 보니 같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도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랑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기로 했어요. 벽에도 전구로 이쁘게 장식도 하고 트리에도 아이랑 직접 만든 걸로 꾸며보았어요. 이쁜 장식은 아니지만, 아이가 참여하는 크리스마스라 올해는 더 의미 있는 날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전구로 벽장식

본래 벽은 원래 저렇게 엽서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미니트리에 전구를 이용해서 단순하게 보냈는데, 이번에는 둘째 아이도 있고 해서 트리에 전구를 달아놓으면 만질 거 같아서 벽에 꾸며보았어요. 

 

전구로 나무를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분은 집을 그린 듯 꾸며놓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이번에는 사랑 넘치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트를 만들었는데 제가 만들고도 너무 이쁘지 뭐예요. 

 

정말 단순한 건데, 이게 뭐라고 봐도봐도 이쁘던지, 아이도 벽장식이 반짝반짝 하자, 

"엄마 너무 이뻐" , "우와! 우와!" 라며 감탄사를 남발하더라고요. 

 

애들도 사랑이 샘솟는지 하트 전구 앞에서 꽁냥꽁냥 사랑한다며 서로 마주 보며 안아주는데 보는 저도 아이 둘 낳길 잘했단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역시 아기는 낳을수록 좋다고 하나 일 때보다 둘이 행복은 배가 되는 거 같아요. 

반짝반짝 정말 예쁘죠? 어른인 저도 봐도 너무 예뻐서 불끄고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어요. 

뭔가 코로나때문에 연말연시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안 나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을 소소하게나마 해보니, 약간은 기분전환도 되고 좋은 거 같아요.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준비물: 손코팅지, 색연필, 종이, 펀치기, 실, 가위

두 번째로는 트리를 빠질 수 없죠. 이번에는 트리 장식을 다 없애고 아이랑 같이 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그림을 얘기해보며, 생각 난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려보기를 해보았어요. 생각보다 아이가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더라고요. 

저는 그냥 산타할아버지만 생각할 줄 알았거든요. 아이에게 색깔을 물어보며 하나하나 색칠한 거예요. 4살이기 때문에 그림은 아직 서툴러서 제가 대신 그림을 그렸는데, 저나 아이나 그림 차이는 별로 안 나는 거 같네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트리가 완성되었어요. 반짝반짝한 화려한 장식도 좋지만, 이렇게 만들고 보니 아이랑 더 의미 있는 트리가 된 거 같아서 아이도 저도 모두 만족했어요. 

 

마지막으로는 주방창고 한편 벽가랜더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조그맣게 해 봤습니다. 친정엄마 집에서 종이 너무 이뻐서 가지고 왔는데 신기하게 사이즈도 딱 맞네요! 

 

그럼 내년에는 또 아이와 어떤 추억을 쌓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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