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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제로웨이스트 실천 일지 :: 플라스틱 재활용 및 분류 방법

by 김지콩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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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제로 웨이스트를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있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제로 웨이스트를 알게 되었고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제로웨이스트의 실천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천 중에 알려드릴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제일 먼저 저는 플라스틱 사용양을 줄이기 위해서 집밥을 해먹기로 선택을 하였고, 제가 조금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그게 낫다고 판단이 되어서 현재까지 배달을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을 한번 볼 때마다 플라스틱은 계속 쌓여가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플라스틱에 관심을 갖던 차에 환경부에서 배포하고 있는 쓰레기분류방법 매뉴얼을 읽게 되었는데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동안 저는 저 나름대로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씻고 - 라벨을 제거하고 - 제품을 압착하는거까지는 다들 아실 거예요. 

 

그렇지만 플라스틱과 비닐에는 크게 LDPE, HDPE, PP, PVC, PS, OTHER로 나뉠 수 있어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OTHER이에요! OTHER은 기타복합재질로써 분류 시 플라스틱과 비닐에 재활용이 되지 않는 재질이에요. 저는 단순히 플라스틱이나 비닐의 큰 글씨만 보고 갖다 버리기 바빴는데요. OTHER는 반드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되더라고요. 

 

게다가 투명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의 기초 재료나 마찬가지여서 유색 플라스틱과 꼭 나누어 버리셔야 해요. 투명 플라스틱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지만 유색의 플라스틱은 활용도가 한정되어 있다고 해요. 덧, 아이들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작은 플라스틱이 되는 일회용 스푼, 빨대 같이 따로 플라스틱이라고 적혀있지 않은 제품이나 오염이 심하게 묻은 플라스틱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시는게 올바른 배출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투명플라스틱 (따로 배출)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저는 투명 플라스틱 병을 따로 모으고 있어요. 잘못해서 유색 플라스틱 뚜껑과 섞여 있는데 찍은 후에 분리 해놨어요. 씻어놓고 보니 플라스틱이 유리처럼 맑고 투명하니 이쁘더라고요. 귀찮은 일이지만 내가 버린 쓰레기를 내가 마시는 물에 미세 플라스틱이 있다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하더라고요. 

 

 

예전에도 알려드린 적이 있었는데 현재는 삼베 수세미를 사용 중이고요. 시중에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수세미가 미세플라스틱 덩어리라고 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구매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갈색 같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색깔들이 건강에도 좋고 오래 보아도 질리지가 않는거 같아요. 옛 어른들이 말씀하신 말들이 문득 생각이 나요. 아이들은 자고로 흙과 나무가 있는 자연에서 자라야 제일 건강하다고요. 맞는 말 같기도 해요. 도시에서 병을 얻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사시는 분들 보면 마음이 평온해져서 인지 아니면 자연의 좋은 기운 때문인지 몰라도 다들 건강해지시기도 하니까요. 

 

플라스틱 재활용

 

하루에 한번은 1.5L 정도의 탄산을 섭취하는 신랑 때문에 탄산음료 플라스틱병은 자주 나오곤 하는데 버리다가 우연히 명절 선물 받은 치약들의 케이스를 벗기고 통에 담아 놓으니 부피도 줄고 하나씩 간편하게 빼내서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플라스틱 병으로 대파를 키우기도 해요! 수중 재배를 하니 하루마다 대파도 쑥쑥 자라서 키우는 재미가 제법 쏠쏠해요.

 

플라스틱을 무작정 버리기보다 이렇게 활용하다가 버리셔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이들 과자 플라스틱으로 서랍장을 정리하거나 음료병을 잘라  실핀이나 옷핀 등 작은 소품을 정리하는데도 정말 유용해요! 

 

캔디가 담겨져 있던 통

 

이건 고무줄을 담는 통인데 사탕캔케이스를 이용해서 재활용하고 있는 거예요. 사실 고무줄을 사고 싶지 않아도 아이가 아직 어리고 하니 시중에 파는 머리끈은 너무 크고 핀을 꼽자니 빼서 던지기 일쑤라 어쩔 수 없이 고무줄 머리끈을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보통 사면 지퍼팩이나 통에 담겨 오는데요. 외출할 때마다 일일이 갖고 다니기는 힘들어서 이렇게 아이들이 먹고 난 사탕 캔 케이스에 마스킹 테이프를 둘러서 고무줄 케이스로 이용하고 있어요. 

 

 

겉면에 봐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열면 문구자체가 사탕이라는 걸 짐작하게 해 주죠. 개인적으로 재활용 물건 중에서 저는 캔 케이스를 가장 좋아해요! 플라스틱은 부서질 우려가 있지만 캔 케이스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캔 케이스를 열 때마다 그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참 정감 있고 좋은 거 같아요. 

 

 

욕실 용품도 차근차근 고체로 된 샴푸바나 치약으로 서서히 바꿔볼까 해요.

 

 마지막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할게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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