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숯불갈비 맛집 the 신라

경북 영천 숯불갈비 맛집 the 신라

 식당 이전 하기 전에 신랑과 함께 방문해 보고 정말 맛있는 갈빗집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던 집 중에 한 곳인 더 신라집인데요. 그때 당시 가게에 임대문의가 붙어져 있어서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컸었거든요. 이제 이 맛있는 갈비를 더 이상 못 먹게 되나, 맛있는데 장사가 안돼서 가게를 닫으시나, 사장님께는 더 이상 묻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었어요. 그러던 중에 동네에 상가 건물이 생겼는데 거기에 오픈을 하신다는 거예요? 반가움에 그 맛을 다시 맛보고자 아이들 데리고 바로 먹으러 갔어요.

식당전경 & 가게내부

 

• 경북 영천시 망정로 136 1층
• 0507-1398-4444
• 16:00 ~ 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공간은 가게 뒷편에 공간이 따로 있기도 하고요. 공원 내 주차장에 주차하셔도 괜찮아요. 재오픈하시면서 매장 홀도 꽤 넓어서 단체 회식이나 가족단위로 식사하기도 좋은 거 같더라고요. 다만 옆 테이블 간격이 가까운 편이라 이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기다리셨다가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에 앉으시면 좋으실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입식도 좋지만 아이들 때문에 좌식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아쉽게도 좌식은 없었어요. 이건 사람마다 개인차이니까 참고하시길 바라요.

 

 

와이파이 / 해시태그 이벤트

 

 

 SNS 인스타,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에 인증숏과 함께 해시태그 3가지를 적어 올리면 음료수 서비스를 주신다고 해요. 해시태그는 #영천맛집 #돼지갈비맛집 #신라숯불갈비 #영천신라숯불갈비 #돼지갈비 #갈비맛이 이 중에 고르시면 되세요. 

 

메뉴판

수제 양념갈비 11,000
수제 양념목살 10,000
생갈비 13,000
삼겹살 10,000


 신라 숯불 갈빗집은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수제 양념갈빗집인데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어요. 영천에서 원래 유명했던 갈빗집이어서 그런지 저녁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눈치게임 필수입니다.

 기다리던 밑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아르바이트생분들도 일한 지 얼마 안 되셨는지 우왕좌왕하면서 반찬도 두 번씩 갖다 주시고 불판교체도 좀 느리긴 하지만 밥이 맛있고 고기가 맛있으니 다 용서가 됩니다. 

 준비된 밑반찬은 하나같이 정갈해 보였고 신라 갈빗집은 6 찬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해요. 메뉴는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상이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대부분 고깃집 가면 김치나 파채절임이나 양파절임이 대부분인데 반찬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열무김치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 먹다가 느끼할 때쯤에 하나씩 먹으면 상큼하니 고기도 끊임없이 들어가더라고요.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콘치즈나 계란찜도 같이 주셔서 아이들의 반찬 선택지가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는 밑반찬으로 나온 새우를 돼지고기와 함께 한번 더 구워 먹었는데 새우와 갈비의 만남 이것 또한 별미였어요.  탱탱한 새우살과 달 큰 짭조름한 갈빗살이 만나서 입한 가득 차는데 씹자마자 한대 어우러지는 맛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머리는 따로 떼서 한번 더 구워먹음 새우머리에서 나오는 내장이 녹진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돼지갈비에는 또 상추쌈이 빠질 수 없죠. 상추 파채절임에 갈비를 올려 쌈장을 얹어서 먹으면 바로 아는 그 맛 맞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 아이들도 부드러운 갈비살 때문에 밥 한 공기 뚝딱이였어요. 

 입가심 후식으로는 비빔냉면이 생각나서 주문해 봤어요. 계속 달달한 고기를 먹고 있으니 매콤한 비빔냉면이 당기더라고요. 비냉에 싸 먹는 돼지갈비란 맛없을 수 없는 맛이에요. 배부르다가도 또다시 먹게 되는 매직! 비냉도 특별한 맛은 없지만 달짝 매콤한 맛이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의 진짜 맛있는 맛집이야말로 평범한 맛이거든요.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되어야 사랑받는 법이라 특출나진 않지만 간이나 맛이 적절한 곳이야 말로 진짜 맛있는 집 같아요. 신라 돼지갈빗집이 딱 그런 집이였어요. 양념의 맛이 과하지도 않아서 질리지않게 계속 은은하게 생각나는 그럼 엄마집밥같은 갈비집이 아닌가 싶어요. 시중에 갈비집 중에서는 단맛이 과하게 나서 먹을 땐 맛있었지만 먹고 나면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신라갈빗집은 더 먹고 싶어도 식비가 걱정돼서 다른 걸 먹을 정도로 가족 모두 대만족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