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골 뚝배기 뼈해장국 돼지국밥 맛은 최고지만 가격은 저렴!

영천 시골 뚝배기 뼈해장국 돼지국밥 맛은 최고지만 가격은 저렴!

평소에 저희 부부는 먹는 취향이 정 반대에요. 신랑은 돼지국밥을 좋아하는 편이고 저는 뼈해장국을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외식을 할 때면 돌아가면서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곤 해요. 그러던 중 얼마 전에 새로 생긴 시골 뚝배기 음식점에선 돼지국밥과 뼈해장국을 같이 파신다는 후기를 보고 당장 달려갔어요.

☑️ 경북 영천시 포은로 21
☑️ 영업시간 : 07:00 - 21:00

홀도 꽤 넓은 편이었고, 룸도 있어서 저희 같이 애들이 있는 가정은 너무 좋았어요. 서빙해주시는 사장님(?) 이모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메뉴는 액기스만 있는 것처럼 골고루 있었어요.

- 뼈해장국 5.9
- 돼지순대국밥 5.9
- 순두부찌개 5.9
- 찐만두 5.5
- 수육 10.0
- 미니족발무침 12.0
- 감자탕 17.9

드디어 주문한 순대국밥과 뼈해장국이 나왔어요. 저렴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내용물은 얼마나 튼실하던지 정말 감동이더라고요.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리필도 여러 번 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거지도 가득! 파도 가득! 국물 한 숟가락에 밥을 절로 말고 싶은 맛이에요. 매콤하고 아삭한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신랑이 주문한 돼지국밥도 나왔어요. 순대랑 고기랑 골고루 들어 있는 뽀얀 국물. 돼지 특유의 잡내도 없고 국물도 깔끔해서 저희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뼈해장국 뼈는 얼마나 알찬지 그릇에 뼈가 총 3개가 들어 있는데 가격은 단돈 5천 원 밖에 안 합니다. 요즘 같이 물가가 비싼 시대에 오천 원 주고 한 끼 하기란 쉽지 않은데 정말 횡재한 기분이 들었어요.

야들야들해서 살이 후두둑 잘 떨어지고 뼈에 양념이 쏙 배겨서 최고였어요. 저도 모르게 이미지 다 내려놓고 손으로 들고 쪽쪽 빨아먹은 거 있죠.

그릇이 싹싹 비워진 게 보이시나요 🤣 그만큼 정말 맛있었어요. 이제부터 뼈해장국이 생각나면 시골 뚝배기
집을 와야겠어요.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