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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여행

대구근교 군위 사라온 이야기 마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by dooboo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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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교 군위 사라온 이야기 마을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겨울이 되니 아이들하고 다닐 만한 곳이 딱히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대구 근교 군위에 겨울에도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는 곳이 있다기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사라온 이야기 마을에서는 가오리연 만들기, 비석 치기, 굴렁쇠 달리기, 대형 윷놀이를 비롯하여 가래떡 구워 먹기, 달고나 체험, 인절미 체험, 눈사람 인형, 떡볶이, 주전부리 등 아이들이 한 곳에서 놀고먹고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겠더라고요. 특히 겨울 놀이는 무료로 진행되고요. 먹거리 같은 경우에는 현금을 엽전으로 바꿔 옛날 돈을 만져 볼 기회도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았어요. 

 

 

주소 : 경북 군위군 군위읍 동서길 49

전화 : 054-380-7216

영업시간 : 매일 9:00 - 18:00 

 

 

관람요금

(개인) 성인: 3,000 / 청소년, 군인: 2,500 / 경로자, 어린이: 2,000 

(단체) 성인: 2,500 / 청소년, 군인: 2,000 / 경로자, 어린이: 1,500 

 

어린이는 36개월 이상 초등학생 이하 해당되세요. 

 

 

사라 온 이야기 마을에서는 미션을 완수하고 선물도 주기도 하시고, 증강현실 체험이라고 아이들이 요즘 좋아할 만한  AR 체험도 할 수 있어서 구석구석 동물들을 찾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더라고요. 시간대 별로 진행되고 있어서 진행시간을 미리 알고 가시면 좋으실 거 같아요. 특히 증강현실은 어플을 받아야 하니 핸드폰 배터리 용량을 넉넉하게 하시고 가시면 좋으세요.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학부모님들이 많았어요. 요즘같이 추운 날 야외에서 할 놀이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북적북적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같이 옛날이야기도 듣고 옛날 놀이를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추억의 놀이를 할 수 있어서 그 점도 정말 좋았어요. 

 

 

군데군데 신발을 벗고 체험할 수가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도 있고 여기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추운 줄도 모르고 제법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어렸을 때는 할머니댁에 가면 이런 큰 항아리와 집 곳곳에 볏으로 묶은 감을 종종 보기도 했었는데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소원을 비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저는 첫째아이와 함께 가족 건강과 행복 서로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적기도 했었어요.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정말 저 종이를 적고 나서부터 가족끼리 더 끈끈해진 느낌도 들고 조금 더 가까워진 거 같아서 올해는 좋은 일 만 가득할 거 같은 거 있죠. 

 

 

돌다 보니 첫째 아이가 배가 고프다며 달고나 체험을 하고 싶다기에 이야기 마을 뒤편에 있는 매점으로 왔어요. 매점 앞에는 밤마실 다원이라고 부침개나 국수 같은걸 먹을 수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모든 음식과 체험은 엽전으로 진행되고 1냥 4냥을 보니 너무 귀여운 거 있죠. 

 

 

엽전은 떡볶이 가게에서 교환 가능하고요. 1냥에 500원 5천원에 한 묶음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달고나 하고 남은 돈으로 너무 추운 나머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어묵을 먹기로 했어요. 

 

5천 원으로 한 묶음 구매하고 남은 엽전은 다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니 넉넉하게 교환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저도 처음보는 엽전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엽전을 이렇게 고리로 걸어 주셔서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신기한지 계속 만지작 거리면서 본인이 돈을 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기다리던 달고나 순서가 되어서 잠시 앞에 아이 달고나를 만드시는 걸 구경하기로 했어요. 달고나를 만드시는 할아버지께서 아주 손쉽게 만드시는데 집에서는 왜 저런 비주얼이 안되나 모르겠네요. 오징어 게임 때문인지 몰라도 달고나 체험은 먹거리 체험 중에 가장 핫했어요. 

 

 

저희 아이 순서가 되어 이제 골라두었던 칼과 자동차 모양을 올려놓고 찍기 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찍을 수 있어서 아이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생각보다 큰 달고나 사이즈가 엄마인 제 맘에도 쏙 들었어요. 

 

 

든든히 먹고 제대로 못봤던 곳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떡메치기를 해보겠다며 시늉하는 아드님. 제법 묵직해서 무거웠을 법한데도 두 손으로 으랏차 하면 열심히 쳐보고 있어요. 생각보다 무거웠는지 조금 휘청하긴 했지만 떡메치기가 제법 재밌었나 봐요. 집에 가는 내내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이야기 마을은 제법 커서 이쪽 저쪽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춥지만 않았으면 정말 좋았을 법했는데 추워서 여기저기 빨리 걷느냐고 제대로 여유를 느끼지 못하고 온 게 너무 아쉬운 거 같아요. 

 

 

사리 온 마을 제일 높은 곳에서 바라본모습이에요. 보이는 곳 제일 정면이 정문이고 그대로 쭈욱 들어오셔도 되지만 정문으로 들어오시고 좌측으로 돌면 매점이고 곳곳에 체험거리가 있으니 아이들 뿐만 아니라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인 거 같아요. 

 

 

선덕여왕 포스터에서 저희 아가는 너무 키가 작아서 얼굴만 빼꼼했네요. 유아들을 위해서 발판도 마련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대나무로 만든 양궁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사또 복장을 입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인증샷 찍기도 너무 좋았어요. 저희 아기도 한번 입어보고 이리오너라~ 하면서 사또 흉내도 내봤는데 제법 잘 따라 하더라고요. 

 

 

대나무로 만든 양궁은 아이들도 하기 정말 좋더라구요. 비록 정확하게 조준은 안되지만 아이들은 날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는지 계속해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겁이 많아서 이런 사람모형을 보면 너무 무서운데 모형이 진짜같이 되어 있어서 너무 놀란거 있죠. 아마 혼자 왔었으면 너무 무서웠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증강현실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여기저기 카메라를 갖다대면 동물이 나오는데 동물을 다 모으는 미션을 완료하면 정문 앞에서 가이드 분께서 선물을 주시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늦게 참여해서 못할 뻔했었는데 가이드 분께서 저희 아이도 선물을 받아가시게끔 도와주시더라고요. 도와주셔도 다 못 채워서 아쉬웠던 찰나에 다 못 채워도 섭섭하지 않게 선물을 챙겨주신다며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까지 바람개비 선물을 한가득 주셨어요. 

 

 

그렇게 저희는 오늘 하루 군위 사라온이야기 마을에서 배부르고 즐겁게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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