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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여행

영천 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

by dooboo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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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시청 앞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 

 

 크리스마스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크리스마스도 느낄 겸 영천 시청 앞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러 다녀왔어요. 예전 같으면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어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맘껏 느끼곤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크리스마스도 조금 슬픈 느낌이 많이 드네요. 올 한 해 너나 할거 없이 모두들 고생 많으셨는데 내년에는 행복한 일상, 코로나가 종식되어 자유롭게 거리를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반짝이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신이 났는지 트리를 보자 "우와~" 하며 탄성을 자아냈고, 저 또한 힘들었던 기분이 싹 날아가는 거 같았어요. 날씨만 좀 덜 추웠더라면 좋았을 텐데 칼바람에 보려고 하니 너무 춥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장식과 이쁜 트리장식들이 추운 거리를 좀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참 이쁘죠. 실제로 보면 더 이쁜데 사진에 그 이쁨이 다 담기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어떻게든 그 모습을 담으려고 이리도 찍어보고 저리도 찍어봤는데 아이들도 있고 해서 이게 최선인 거 같아요. 

 

 

입구에는 이렇게 이쁜 전구터널이 있어요. 여기에서 대부분 사진을 찍고 가시더라고요. 

 

 

날이 추워서 인지 아님 전구가 고장이 났는지 모르지만 군데군데 불이 안 들어오는 곳도 있었어요. 그 점은 좀 아쉽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신이 났는지 이리뛰고 저리 뛰고 추운 줄도 모르고 더 놀고 싶다며 집에 안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손 발은 꽝꽝 얼었는데도 말이죠. 며칠 전에 열감기를 심하게 앓았던 터라 동상이나 열감기가 걸릴까 봐 속도 빠르게 구경하고 달래 가며 집에 오게 되었어요. 

 

 

엄마도 더 놀고 보여주고 싶었지만 아이 걱정에 그럴 수가 없더라고요. 군데군데 이런 이쁜 포토존이 있어서 연인이나 아이들이 와서 사진 한창 남기는것도 좋은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약간 따뜻한 전구를 좋아하는데 여기 날개 존은 정말 이쁜 거 같더라고요. 

 

 

풀밭에도 이런 크리스마스 소품전구도 잊지 않고 데코 해주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겠죠?

 

 

저희애는 그중에서도 이 선물 장식을 가장 좋아했어요. 선물 상자를 풀어보는 척도 해보고 나름 조그마한 공간에서 알차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아이도 나중에 밤에 또 구경하러 오자고 그러더라고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특별하게 파티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merry christmas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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