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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여행

경산 하양 경관농업단지 대부잠수교 10월 코스모스 절정

by dooboo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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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하양 경관농업단지 대부잠수교 10월 코스모스 절정

대구를 오갈 때면 경산을 꼭 지나치곤 하는데 경산 하량 경관농업단지에서 코스모스 꽃이 피었다고 하길래 집에 가는 길에 아이들과 함께 코스모스 꽃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대부잠수교는 가을 코스모스 구경하러 온 차들로 줄지어 가고 있더라고요. 주차장도 만석이라 늦으면 주차하기도 힘든 거 같아요. 저희도 주차장엔 자리가 없어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주차를 했어요. 이곳은 워낙 도로가 좁고 많은 차량 때문에 도로교통 정리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참 좋더라고요.


본격적으로 구경하게 전에 허기도 채울 겸 푸드트럭에서 간단하게 먹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핫도그를 먹고 저희는 타코야끼를 골랐는데 핫도그와 타코야끼가 배가 고파서 맛있었겠지만 배불러도 참 맛있을 거 같더라고요. 생각하니 또 먹고 싶네요😭


이 날따라 구름은 높고 날은 참 맑아서 좋았는데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서 코스모스가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그 점이 많이 아쉬웠어요.

제가 찍은 사진
아들이 찍은 사진


아들도 사진을 찍고 싶다기에 폰을 건네주었는데 저보다 더 잘 찍은 거 같더라고요. 제가 평소에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계속 찍다 보니 아들도 좋아하는 거 같았어요.


코스모스 밭 중간 벤츠가 있는 곳에선 버스킹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희 세대는 아니고 옛날 노래들 위주로 불러주셨는데 정말 잘 부르시더라고요. 뜨거운 햇살 때문에 제대로 볼 순 없었지만 멋진 공연이었어요.


코스모스 구경하던 와중 기차가 지나가는데 이마저도 어찌나 이쁘던지 빨간색 기차라 꽃들과 잘 어울려서 너무 이뻤어요.


바람만 덜 불었어도 너무 이뻤을 거 같던 날.


코스모스 말고도 해바라기도 이쁘게 피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실 하양경관농업단지는 코스모스 해바라기 말고도 계절마다 피는 꽃을 심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생샷의 성지나 다름없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오신 분이 계신지 나무에 잠시 세워놓은 모습이 너무 이쁜 나머지 사진을 찍고 말았네요.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오늘은 경산하양 경관농업단지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건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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