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카페 STAY CLASSY 스테이 클래시
이번에 이쁜 신상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바람도 쐴 겸 아이들이랑 맛있는 음료와 빵을 먹으려고 영천 강변에 있는 스테이 클래시를 다녀왔어요. 생긴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강변근처라 손님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여기가 바로 핫한 카페더라고요. 저만 몰랐지 뭐에요. 그나저나 이 곳도 신랑이 검색해서 알게 된 곳인데 저희 신랑은 어쩜 신상 카페며, 맛집이며 다 아는지 신기할 따름이에요. 저는 검색바보라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던데 말이죠. 무튼 신랑 덕분에 여러 곳을 다녀보고 아주 호강하고 삽니다.
카페 외관이에요. 고급스러운 스테이클래시 건물과 잔디밭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카페 앞마당도 널찍해서 아이들이 뛰놀기에도 정말 좋더라고요. 여기에서 달리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한참 동안 뛰놀았던 거 같아요.
- 주소 : 경북 영천시 화룡동 329-2번지
- 전화번호 : 010 - 5502 - 7540
- 영업시간 : 화 ~ 일 (월요일 휴무) 10:00 - 21:00
- 주차시설 가능
매장 자체도 널찍하니 자리도 많았고요. 좌석이 가운데는 비워져 있어서 그런지 더 개방감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상대적으로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카페 자체가 더 여유로운 거 같아서 맘에 쏙 들었어요.
카페 반대편으로는 강변을 바라보는 위치였고요. 이곳을 큰 통창으로 해놓으셔서 그런지 산을 배경으로 창문 자체가 그냥 그림 같더라고요. 여유롭게 밖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커피 마시기 너무 좋았어요. 이 날은 비 소식이 있던 날이어서 그런지 날씨는 좀 흐렸지만 그래도 밖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로 기분 좋게 있을 수 있었어요.
카페 가운데에 비치된 그랜드 피아노 자체도 파란색으로 시선 강탈했고요. 이 피아노는 실제로 연주를 하시는 건지 확인을 못해봤어요. 아이들이랑 같이 카페를 가서 그런지 이곳저곳 궁금했는데 일일이 다 확인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저렇게 전시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카페 자체가 한층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게다가 여긴 매장 내에서 빵을 판매하고 계셨었는데요. 빵 또한 인기가 아주 대단했어요. 저희가 점심쯤에 도착했는데 빵 종류가 많이 빠진 상태였더라고요. 아가들 맛있는 빵 사주고 싶어서 데리고 왔는데 선택권이 별로 없어서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빵 나오는 시간을 따로 적어놓아 주시면 더 좋을 거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메큐는 간단하게 커피, 크림 커피, 차, 에이드, 스무디, 그 외 음료들이 아주 간결하게 적혀 있어요. 저희는 그중에서도 신랑은 커피, 저는 아가들이랑 같이 먹을 딸기 요구르트 스무디를 주문했어요. 사실 저는 허브차 종류를 마시고 싶었었는데 아이들이 음료를 남길까 봐 그게 아까워서 같이 먹을 스무디를 시켰는데요. 저의 큰 착각이었어요. 음료 큰걸 저희 처찌랑 두지랑 같이 나눠마시니 조금도 남지 않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여긴 빵 진열대예요. 맛있는 빵이 참 많았는데, 품절도 없는 빵들도 옆에 있었고, 아이들이 먹어야 하니 선택의 폭이 마약 옥수수랑 초코빵밖에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이거 마약 옥수수빵도 맛있고 빵 맛집이라 해도 되겠더라고요. 빵 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먹어도 정말 찰떡일 거 같은데 그렇게 먹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었어요. 다음에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그땐 아이들 데리고 이것저것 다 한 개씩 먹어봐야겠어요.
영천 스테이 클래시 덕분에 주말 하루도 재밌게 잘 보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맛있는 스무디와 빵 너무 잘 먹었고요. 여럿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도 좋은 곳이고, 연인들끼리 와서 커피 한잔하면서 인증샷 찍어도 이쁜 곳이었어요. 뷰 맛집 빵 맛집 커피 맛집 스무디 맛집을 다 갖춘 이상 영천 스테이 클래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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