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릴라캠핑 캠핑용품 할인점

대구 고릴라 캠핑 캠핑용품 할인점 

 

 예전부터 아이들이 태어나면 캠핑은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첫째 아이가 5살이 되도록 신랑을 설득시키기란 정말 어렵더라고요. 신랑과 저는 성향이 완전 정 반대인 성격이여서 저는 무조건 도전해보고 후회하는 타입이고 신랑은 무엇을 하던지 이것저것 세심하게 따지는 신중한 타입이에요. 여행 계획에 있어서도 그 성격이 눈에 띄더라고요. 저는 좋다는 건 사보고 가보고 결정하는가 하면 신랑은 앉아보고 만져보고 겪어가면서 이게 맞다 싶으면 실행에 옮기는 타입이에요. 그런 성격이라 캠핑을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거 같아요. 결정적인 건 둘째가 태어나면서 애둘을 데리고 다닐만한 곳도 마땅치 않았고 어디 멀리 가려해도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동네에 캠핑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올해 가을부터 캠핑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대구에 고릴라 캠핑이라고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어요. 

 

 참고로 고릴라캠핑은 체인점이라 전국적으로 매장이 있어서 근처 매장 검색하시고 가시면 좋으실 거 같아요. 

 

 

• 매장 위치 : 대구 동구 팔공로 68길 6 (대구 동구 봉무동 250-1)
• 전화번호 : 070-4119-9997 (전화 연결이 잘 안됩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 (일요일) 10:00 - 20:00 월요일은 쉽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용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캠핑 열기가 더 뜨거워졌는지 아니면 원래도 캠핑 열기가 뜨거웠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제법 캠핑용품을 쇼핑하러 오셨더라고요. 저희는 일단 캠핑 용품 중에 텐트, 캠핑의자, 캠핑 미니 테이블, 캠핑 카트, 미니 아이스박스는 구비되어 있어서 캠핑매트와 롤 테이블, 캠핑 버너 위주로 당일치기 캠핑 용품을 보러 왔어요. 

 

 

맘에 들었던 캠핑 냄비세트 가격이 꽤 나갔는지 디자인이 정말 이뻤던 냄비였어요. 사실 냄비는 고민중인데 3in1 가스버너에 전골과 구이 다 가능한 팬이 있어서 그걸 사면 냄비가 굳이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냄비는 일단 사진은 찍어 두었는데 추후에 필요하면 구매하려고 사진만 찍어놨어요. 

 

 

구이팬도 마찬가지로 팬을 사면 필요가 없기에 일단 킵만 해두고 나중에 사려고 해요. 구이팬도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숯불도 물론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삼겹살은 저 둥근 팬으로 기름에 자글자글 구워야 부드럽고 탄 거 없이 맛있게 구워지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있어서 숯불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고 숯불에 탄 고기는 발암물질 때문에 암을 유별할 수 있어서 몸에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그렇게 구매하려 했던 구이 전골팬도 저기에 있네요. 큰 아이스박스도 하나 구매해야 하는데 아직은 아이스박스가 뭐가 좋은지 몰라서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그래도 어떤걸 사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쁜 아이스박스도 많고 스텐이냐 플라스틱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요. 게다가 물통 중에 저 스탠리 물통! 정말 좋아요. 보온 보냉력도 우수하고 얼음 넣으면 이틀 이상은 시원하게 두고 마실 수 있더라고요. 

 

 

깔끔하게 캠핑용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어떤식으로 캠핑 용품을 살지도 정할 수가 있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감성캠핑이라고 흰색에 우드로 사고 싶었지만 흰색은 대도 잘 타고 아이가 있어서 금방 더러워질 거 같아서 검은색 위주로 사기로 했어요. 

 

 

감성캠핑에 없어서는 안될 캠핑 전구와 캠핑 가랜드도 이쁜 게 정말 많았어요. 전구도 여러 가지여서 맘에 드는 걸로 선택하시면 되겠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이것저것 다 사고 싶은 맘이 가득했어요. 

 

 

캠핑용품 중에 저희 부부가 가장 신중하게 골랐던 용품 중에 하나가 캠핑 의자인데요. 이 의자도 가격도 저렴하고 보기와는 다르게 정말 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다른 건 몰라도 캠핑 의자는 직접 앉아보고 구매하셨음 하는 마음이에요. 의자마다 편안함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감성캠핑에 빠질 수 없는 우드 화이트 의자! 정말 저의 원픽이였는데 신랑은 검은색을 좋아해서 깔맞춤이 아니면 또 이쁘지 않기에 저도 덩달아 검은색 의자를 구매했어요. 봐도 봐도 이쁜 흰색 우드 캠핑의자 너무 아른거렸어요. 앉아서 막 찍어도 이쁠 거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1층 매장은 이렇게 캠핑용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고요. 

 

 

캠핑에 필요한 용품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세일도 많이 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지 뭐예요. 다른 타 지역 캠핑용품점도 가보았는데 대구 고릴라 캠핑점이 똑같은 물건인데도 조금 더 저렴했어요. 

 

 

2층으로 올라오면 캠핑 텐트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텐트에 맞게 캠핑도구도 같이 전시되어 있어서 간접 체험이 가능해 너무 좋았어요. 어떤 물건이 필요하고 어떻게 컨셉을 잡을지 이곳에서 보면서 결정하시면 되실 거 같아요. 

 

 

하나같이 어찌나 다 뽐뿌 오던지, 캠핑 3년차가 되면 캠핑장비에 점점 눈독 들인다고 하는데 정말 보면 볼수록 좋은 건 비싸고 다른 분들 캠핑장비 보고 저도 같이 사고 싶은 생각이 들 거 같아요. 

 

 

첫째는 너무 신난 나머지 안에도 들어가보더라고요.  여기 왔다 간 뒤로 하루가 멀다 하고 캠핑하자고 조르는데 아직은 날도 덥고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그때 캠핑하러 가야겠어요.  

 

 하루 빨리 맑은 하늘 아래에서 마스크를 벗고 캠핑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