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도 거뜬한 한샘 디럭스 2단 양날개 빨래 건조대

이불도 거뜬한 한샘 디럭스 2단 양 날개 빨래 건조대

 신혼때 구매한 스탠드형 빨래 건조대가 며칠 전 버티질 못하고 다리와 살이 부러지면서 두 동강이 나더라고요. 활용면에서는 스탠드형이 가장 좋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약한 내구성 때문에 나름 조심히 쓴다 썼지만 잦은 이동과 이사로 결국 버티질 못하더라고요. 이 밖에도 걸어 쓰는 건조대도 사용해 봤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빨래건조대가 제일 튼튼한 거 같더라고요. 돌고 돌아 결국은 오리지널! 식구가 많다 보니 저는 1단보다 2단을 선호하는 편이라 2단 양 날개 빨래 건조대를 구매했어요. 

 

한샘 디럭스 2단 양날개 건조대

 

- 가격: 39,900원

 

- 펼쳤을 때의 길이: 1555, 폭넓이: 610, 높이 1140

 

 저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했어요. 인터넷에서는 같은 제품이 6~7만원 대로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7년 전 구매한 건조대도 2단 구성에 4만 원 이상이었는데 현 시세로 정말 저렴하게 득템 했어요. 

 

빨래건조대

 

 
 33개의 살대로 넉넉한 건조를 할 수 있고 최대 하중 55kg 이불도 널 수 있는 튼튼한 건조대에요. 사실 한샘 건조대가 디자인이 이뻐서 구매한 사실도 있긴 하지만 이불도 널 수 있다는 말에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실질적으로는 빨래 널기 급급하지만 이불도 간간히 널 때가 있어서 필요했거든요. 단 봉당 1kg인걸 감안해서 널어주셔야 해요. 게다가 녹이 잘 생기지 않는 분체도장 소재인데 녹이 아예 안생기진 않는 거 같더라고요. 장시간 물이 닿거나 하면 녹이 생길 수도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어요. 그래도 한샘 이름 덕인지 도장면이 매끄럽고 웬만해선 잘 벗겨지지 않게 생겼더라고요.

고정부분

 

 한샘 건조대에서 제일 좋았던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에요. 그 전 건조대는 이 부분이 살짝 걸칠 정도로 얇은 스텐으로 되어있어 조금만 무거워도 스텐살이 휘어버렸는데 한샘 건조대는 두께도 두껍고 탄탄하게 잡아줘서 잘 버티는 힘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건조대에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기도 했었어요. 얼마만큼 빨래를 받쳐주느지 고장 나는 잘 나는 부분인지 아닌지를 보고 구매선택유무를 따졌던 거 같아요. 

 사실 저는 이 제품을 사려했던건 아니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받은 건조대는 살 부분을 눌러 봉을 고정하는 방식이더라고요. 이 부분이 쓰다 보면 플라스틱이 깨질 거 같단 생각도 들고 후기를 들어보니 봉을 접었다 폈다 하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소리가 있더라고요. 그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색상

 

 

 게다가 건조대 색상도 하얀색이라 집안에 두고 빨래를 건조하더라도 좀 더 집이 넓고 화사해 보이는 효과도 있는거 같더라고요. 스텐 제품을 사용했을 땐 다소 어두운 느낌이라 빨래를 널어놓으면 집이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한샘은 인테리어 한 부분처럼 그런 생각이 덜 들었어요. 

 

단점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제법 긴 옷들을 널 때 1단이랑 2단 사이 간격이 다소 짧은 감이 있어서 1단을 위로 향하게 고정하지 않으면 아래 빨랫감이랑 닿이겠더라고요. 구매하기 전에 후기나 디피된걸 더 세심하게 봤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지만 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디피 된 건조대에는 빨랫감이 널려있지 않기 때문에 감이 오지 않기도 했고요. 이 가격에 그 정도는 감수하고 요령껏 써야 하지 않나 싶어요.

 

 

 다만, 날카로운 옷걸이나 집게를 사용시에는 분체도장이 벗겨질 수가 있어서 이 점만 조심하게 사용하면 오랫동안 사용 가능할 거 같더라고요. 오늘부터 옷걸이 사용은 금지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애지중지 사용하려고요. 어쨌든 한샘 디럭스 2단 양 날개 건조대를 구매한 건 선택 잘한 거 같아요. 이 이상 좋은 건조대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산 김에 오랫동안 잘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덧, 몇일 빨래를 건조해 본 결과 빨래 사이사이 공기가 잘 통해서 그런지 빨래도 잘 마르는 편이었고 타사 제품 대비 건조대 전체 높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이게 또 키 작은 사람들에겐 너무 안성맞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