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맛집 주왕산 삼계탕

영천 맛집 주왕산 삼계탕

 

 몇 년 전에 가게를 이전해서 외관도 가게 내부도 깨끗한 주왕산 삼계탕집이에요. 외식 메뉴로도 제격인 삼계탕은 국물은 아이들도 잘 먹어서 온 식구 누구 하나 거부하지 않고 잘 먹는 편이기도 해요. 사실 삼계탕 메뉴는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이지만 집에서 삼계탕을 만들면 왜 식당처럼 진한 국물 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거 어정쩡하게 한 끼를 먹을 빠에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은 저희 집 단골 외식 메뉴예요. 

 

 

주왕산 삼계탕 

•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언하 공단로 131
• 전화번호 : 054-332-3939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새로 생긴 도로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적하고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갈 수가 있어요. 

 

 

식당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테이블도 좌식, 입식 나뉘어 있어서 편한 곳에 앉아서 식사가 가능했어요. 화장실은 지금 보는 위치에 왼편으로 가면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서 화장실 이용하기도 정말 좋더라고요. 

 

 

추가 반찬의 경우는 반찬 셀프바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반찬 셀프바에는 고추, 김치 깍두기, 마늘쫑, 쌈장이 있었어요. 

 

 

반찬도 깔끔하고 그날그날 새로운 반찬을 하시는 거 같았어요. 맛이 다 깔끔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파장이랑 깍두기를 담는 주걱이 플라스틱이라는 점. 개인적으로 플라스틱을 싫어해서 그런지 자꾸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메뉴는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 종류 삼계탕이 있고요. 찜닭이나 술안주로 먹어도 될만한 사이드 메뉴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식당에 가면 기본 메뉴만 시켜먹는데요. 다음에는 전복이나 다른 삼계탕도 시켜먹어보고 싶어요. 

 

 

기본 반찬은 정갈하게 세팅해주셨어요. 깍두기, 마늘쫑, 양파장, 김치, 닭똥집 볶음, 고추, 쌈장이 나오는데요. 저기에 있는 닭똥집 볶음 정말 너무 맛있어요. 짭조름하고 쫄깃한 게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기름장에 마늘이 가득 넣어 볶아주셔 가지고 잡내도 안 나고 술안주 밥반찬으로도 정말 제격이에요. 사실 이 닭똥집 볶음을 먹고 싶어서 다른 집보다 이 집을 더 오기도 해요. 

 

예전에는 닭똥집 볶음을 리필하면 몇 번 더 주시곤 했었는데, 요새 경기가 안 좋아지셨는지 요새는 리필이 안되더라고요. 그 점은 좀 아쉬웠어요. 

 

 

기다리던 삼계탕이 나왔어요. 미리 간을 하셨는지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국물이 정말 진국이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정말 잘 먹었어요. 기본 삼계탕을 시키면 공깃밥은 따로 나오지 않는데요. 삼계탕 안에 찹쌀밥이 있어서 혼자 드실 땐 굳이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찹쌀밥도 가득 넣어주시고, 삼계탕 자체가 야들야들해서 젓가락으로 조금만 건드려도 살이랑 뼈가 그냥 분리가 되더라고요. 닭다리 살이라던지 가슴살이라던지 그런 거 구분 없이 살 자체들이 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어요. 간혹 어떤 삼계탕집을 가면 삼계탕 사이즈가 커서 닭가슴살이 퍽퍽한 경우도 있는데 여긴 그런 게 없어서 좋았어요. 

 

 

찹쌀밥에 고기 한점 올리고 깍두기 또는 양파장이랑 먹으면 정말 속이 편안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깍두기도 맛있어서 가면 기본으로 3번은 리필시키는 거 같아요. 저희는 아이들이랑 같이 먹어서 공깃밥을 하나 더 시켜서 밥 말아먹었는데 삼계탕 국물도 넉넉하게 많아서 탕 하나에 어른하고 아이 1명 하고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요즘 몸도 허약하고 몸보신하고 싶었었는데 주왕산 삼계탕으로 제대로 몸보신한 거 같아요.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주왕산 삼계탕 정말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