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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밥

[코스트코 추천음식] 명품밥상 궁 왕 갈비탕

by dooboo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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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추천음식] 명품밥상 궁 왕 갈비탕

 

 백신 패스 시행되기 마지막 주말이라서 식구들과 함께 코스트코에 다녀왔어요. 다른 분들도 저희와 같은 생각인지 코스트코에는 평소 주말보다 사람이 배로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지하 2층까지 내려갔지 뭐에요. 코스트코는 명절 선물도 살 겸 식구들이 갈비탕을 좋아해서 갈비탕도 살 겸 들렸는데 요새는 코로나로 식당 가서 갈비탕을 먹기도 힘들어서 이렇게 간편식으로 나온 갈비탕을 먹는 게 더 나은 거 같더라고요. 가격은 17000원가량이었고요. 왕갈비탕답게 큰 봉지에 2팩이 들어 있어요. 다른 갈비탕과 다르게 사리도 같이 들어 있는데요. 사리가 누들 면 같은 당면 느낌이었어요. 식당가면 왕갈비탕 한그릇에 만원 정도인데 그 가격 생각하면 직접 가서 먹는게 더 낫겠지만 어쩔 수 없잖습니까. 코시국이 하루 빨리 끝나서 식당가서 자유롭게 갈비탕을 뜯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왕 갈비탕 답게 다른 갈비탕보다 한 봉지 사이즈도 제법 컸어요. 무려 한 봉지당 1,000g이 들어 있어요. 

 

 

내용물을 냄비에 부었을 때 이 정도의 양이 나와요. 갈비는 4개가 들어 있었고요. 약간의 기름덩어리가 있었는데 이건 걷어내고 드시면 더 깔끔하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사리를 추가해서 먹다 보니 면이 국물을 머금어서 국물이 더 줄어들더라고요. 그 점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저랑 아이들 둘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였어요. 면은 참을 수 없지.

 

 

조리가 완성된 모습이에요. 기호에 맞게 계란 지단과 대파 후추를 첨가해 드셔도 되시고, 저는 국물맛만 느껴보고 싶어서 일단 대파만 추가해서 먹었어요. 또는 무를 추가해서 넣어 먹어도 너무 좋겠더라고요. 생각보다 국물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국물이 진국이에요. 사리를 더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타제품 갈비탕도 많이 먹어봤었는데 타제품에 비해 고기맛도 깔끔하고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안나서 너무 좋았어요. 국물은 두말할거 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살코기도 어느 정도 적당히 붙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던 거 같아요. 특히 사리면은 첫째 아이가 다 건져먹을 정도였는데 저도 맛이 궁금해서 살짝 먹어보니 탱글탱글한 당면 식감에 면 자체에 국물이 배겨서 면만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갈비 탕면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는 후추랑 계란 지단 얹어서 먹어보면 또 다른맛이 나겠죠?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고기 자체도 야들야들하고 뼈와 살코기가 잘 분리돼서 아이들도 쉽게 씹고 뜯을 정도였어요. 비린내도 안 나고 어찌나 맛있었던지 꼭 집에서 엄마가 갈비탕을 끓여준 맛이 나더라고요. 예민한 입맛의 신랑도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다음에 또 사 먹자고 하더라고요. 

 

갈비탕에 깍두기 한점.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 갈비탕 한 그릇은 제격 이였어요. 

 

오랜만에 코스트코에서 맛있는 갈비탕을 발견한거 같아서 너무 기분 좋은 식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 봉지가 남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며칠 뒤에 아이들하고 같이 먹어야 될거 같아요. 

 

코스트코 궁 왕갈비탕 덕분에 한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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