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한 아이간식 식빵피자 만들기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 밥이나 간식 고민이 많으신 어머님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 또한 최대한 인스턴트를 안 먹이고 건강한 간식을 해주고자 하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냉동피자도 한두 번이지 계속 먹다 보니 물리기도 하고 최대한 원물로 식단을 짜보고 싶지만 이미 속세의 맛에 길들여진 아이들 입맛을 바꿔놓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나마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마음이 편하기에 식빵으로 간단하게 피자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재료
식빵
케첩 or 스파게티 소스
햄 or 소세지 or 스팸
콘옥수수
양파 or 파프리카
그 외 버섯이나, 올리브,
불고기, 감자, 고구마 등
재료는 본인의 입맛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마침 집에 먹고 남은 재료가 있어서 피자를 만들기로 했어요. 햄은 볶음밥 하고 남은 재료고, 소스는 전날 스파게티 해 먹고 남아서 피자로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같이 넣어보기로 했어요. 콘 옥수수는 저녁에 옥수수 전으로 만들어서 버리는 식재료 없이 알뜰살뜰하게 잘 비웠답니다. 음식 낭비 없이 살림을 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토마토소스는 활용도가 참 좋은 재료예요. 피자를 만들고도 소스가 남았기에 이 날 저녁 에그인헬 해서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라 싹 비웠어요. 에그인헬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갖은 야채나 재료들을 잘게 썰어서 스파게티소스에 버무린 뒤에 계란을 툭툭 까놓고 피자 치즈로 마무리하면 끝이에요. 바게트 빵에 얹어 먹으면 이 맛 또한 최고더라고요. 야채들이 많이 남았을 때는 볶음밥도 좋지만 에그인헬도 한 끼 식사로 좋더라고요.
한배에 태어났지만 식성이 어찌나 다른지 한 명은 스파게티 소스를 베이스로 양파까지 야무지게 넣는 반면에 한 명은 케첩 소스를 베이스로 야채는 일절 넣지 않고 먹더라고요. 그래서 피자집에 가면 입맛 통일이 안돼서 고르곤졸라나 치즈종류의 피자만 먹곤 했었는데 이렇게 집에서 자기 입맛대로 넣어 먹으니 아이들도 더 좋아하더라고요.
조리시간
식빵피자는 빵이 이미 구워져서 나왔기 때문에 치즈랑 야채만 익을 정도면 돼요. 저는 에어프라이어 기준 180도 10분 ~ 15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양파가 있었기 때문에 살짝 익은 양파 식감으로 먹고 싶었거든요. 특히 피자식빵 케첩소스 베이스로 만든 거는 필수로 마요네즈를 한 스푼 뿌려주면 좋아요. 마요네즈를 뿌려주면 시중에 파는 피자빵 맛도 나거든요. 나가서 사 먹으면 개당 4천 원 이상인데 집에서는 그 값에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으니 식비도 절약됩니다.
완성된 피자예요. 따뜻할 때 먹는 피자빵이란 환상적이에요. 흰 우유랑 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게요. 입 짧은 첫째 아이도 한 개로는 부족한지 두 개 만들어서 먹더라고요. 옥수수가 들어가서 톡톡 터지는 달콤한 식감도 맛있고 피자치즈를 넣어서 쭈욱 늘어나는 고소한 식감 때문에 한 개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사 먹는 피자에 맛을 비교하진 못하지만 집에서 만든 식빵피자도 정말 맛있었어요.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재료만 넣어서 먹기 때문에 골라먹는 아이가 없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거 같아요. 이쯤이면 식빵도 만들어 봐야 하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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