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장난감 :: 소방카캐리어, 슬로프기능으로 두배로 재미있게

 얼마 전에 아들 생일 선물로 받은 소방 카캐리어예요. 평소에 자동차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자동차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보통 5세 이맘때쯤에는 신비 아파트도 공룡도 변신로봇도 좋아한다던데 저희 아들은 오로지 자동차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선물을 받자마자 너무 행복하다며 그동안 사주었던 자동차 장난감들은 관심 밖이 되어버렸어요. 그렇지만 최애 자동차는 따로 있기에 어느 정도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다시 돌아가기에 안 갖고 논다고 바로 치우거나 버리지는 않아요. 

 

소방카캐리어 

그 전에도 비슷한 공룡캐리어차를 사준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내구성이 약해서 금방 헐거워지고 바퀴도 빠지더니 손잡이도 박살이 나서 버렸거든요. 이번에는 내심 튼튼하기를 바랐는데 역시나 소방 카캐리어 자체가 생각보다 튼튼한 편은 아니에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 몫 하는거 같아요. 크기에 비해서 소방 카캐리어는 2만 원 안팎으로 살 수 있거든요. 

 

특히, 저 캐리어 여닫는 부분이 정말 약해요. 아이들이 약간의 힘으로도 떼어낼 수 있을 정도로 약해서 어느 정도 개월 수가 있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게 괜찮을 거 같더라고요. 게다가 작은 부품이나 헬기 등이 있어 입으로 들어가면 상처가 날 수 있기에 꼭 보호자의 보호 아래 가지고 노는 걸 추천해드려요. 

 

 

구성품은 사진에 보이는게 다예요. 뒤편에도 자동차를 수납할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도 자동차가 가득 들어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한쪽에만 장난감이 들어 있더라고요. 저렴하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재질이 좋은 편은 아닌지 장난감 자체는 아주 가볍고요. 던지면 잘 망가지고 부셔질꺼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살살 달래 가며 놀아야 할 거 같아요. 

 

 

저희 아들은 예전에도 공룡차캐리어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익숙하게 문을 열고 차를 수납하면서 놀고 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질보다는 양이 최고인가 봐요. 차가 정말 많다며 너무 신난 아들이에요. 

 

 

게다가 이 차의 하이라이트! 슬로프기능! 깨알 재미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소한 기능. 여기에 동봉되어 온 자동차가 가릴 거 없이 다 통과되고요. 생각보다 저는 이게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자동차를 넣어서 놀았어요. 아들도 재미있는지 자동차도 넣어보고 엄마 목걸이도 넣어보고 넣을 수 있는 건 하나씩 넣어 보더라고요. 

 

 

이렇게 자동차를 넣으면 슈웅~ 하고 빠르게 미끄러지듯이 내려가요. 뭔가 돼지저금통에 돈을 넣었는데 그 돈이 새어나가는 기분이랄까요. 한동안은 소방카캐리어로 재미있게 놀 거 같아요.

 

 그나저나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장난감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토미카처럼 오래 가지고 놀아도 묵직한 그런 장난감이 더 좋을거 같아요. 부서지면 아이들이 상처 생길 수도 있고 오래 못 가지고 노는 아쉬움도 너무나 큰 거 같아요. 

 

그럼 모두들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