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오래된 화장품 미술용품으로 활용하기
화장대를 정리하던 중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화장품이 꽤 있더라고요. 전업주부인 저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화장할 일이 많지는 않아 중요한 외출 외에는 색조 화장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그냥 버리기가 너무 아깝고 어떻게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아이의 미술용품으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립틴트를 준비했어요. 꾸덕하고 발색이 뛰어난 탓에 색칠용으로 딱이겠다 생각했어요. 역시나 밑그림에 막힘없이 틴트 난도질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한창 재밌게 하고 있는데 문뜩 아차 싶은 생각이 살짝 스치기도 하는 거예요? 바로.. 이 틴트로 그림을 그리면 앞으로의 내 틴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거지? 새 제품을 볼 때마다 색칠하고 싶다고 뺏어가면 어떡하지?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지 뭐예요.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어찌 되었든 간에 새 제품은 잘 숨겨 바르면 될 것이고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잘 활용해서 끝까지 다 쓴다면 그게 더 기분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애들도 물론 좋아하고요🙃
그리다 보니 오빠야는 역시 남자아이라 덧칠도 과감하게 하는 반면에 둘째 여자아이는 세심하게 칠하는 모습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틴트 말고도 섀도나 아이라이너 등 다른 제품을 더 활용하면 풍성한 미술놀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 단점으로는 틴트의 점성이 있어서 종이에 찐덕하게 남아있는 탓에 아이들 손이나 책상 여기저기 묻는 건 감안하시고 진행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희는 굳는데 시간이 걸려서 종이를 반 접어 데칼콜마니 놀이도 같이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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