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니츠 cocoknits] 메이커스보드 Maker’s Board 크래프트 (kraft) / 게이지 측정용 자 Ruler & Gauge

코코니츠 cocoknits 메이커스보드 maker’s board 크래프트(kraft) 게이지 측정용 자 ruler & gauge

몇 년 전부터 눈여겨본 코코니츠 상품들. 사실 총알만
있다면 코코니츠 상품들을 다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코코니츠는 구매자의 리즈 파악을 너무 잘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종이도안파인 저는 보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큰맘 먹고 보드와 자를 구매하기로 했어요.

판매처 : 야나

메이커스 보드 : 45,000원
게이지 측정용 자 : 20,500원

가격은 다소 사악합니다. 이쁘니 이 정도의 가격은 참아야지요🥲

받자마자 너무 신나서 사진을 이리저리 찍어보았어요. 코코니츠보드판을 담은 저 주머니도 나중에 실을 담고 다니기에도 너무 좋겠더라고요. 하나도 버릴 게 없어.

게다가 이 자는 PLA 소재로 만든 자석이 달린 친환경 게이지 측정용 자 라고 해요. PLA 소재는 옥수수, 사탕무 또는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100% 섬유 폐기물로 제작. 물에 녹지 않으며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해요.  (코코니츠)

보드판은 세탁 가능한 종이 원단이라고 하는데 아까워서 세탁은 찢어질까봐 못하겠어요. 나중에 더러워져도 그냥 더러운채 사용할거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빈티지의 멋.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혀있지 않아서 물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받자마자 크래프트 종이 질감이 느껴졌고 금방 찢어질꺼 같은 느낌은 뭐죠. 소중히 다뤄야겠어요. 게다가 확실히 판매 홈페이지의 상세 페이지보다 실제 제품의 색이 훨씬 더 이뻤어요. 도대체 왜 더 못나게 찍으신 거죠?😭 제가 다 속상..

덧, 세탁 가능한 종이원단 보드라 이렇게 띠지에 종이원단을 살포시 껴 주셨는데 이걸로 세탁을 실험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꼭 버리지 마세요⭐️

보드판은 이렇게 세워두고 사용하면 돼요. 얇은 철판이라 다소 불안해 보이긴 하지만 꽤 튼튼하게 잡아주더라고요. 내심 철판이 좀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두툼하게 만들지 않은 이유가 있겠죠?

자도 철판에 찰지게 붙어 있어 너무 좋았어요. 자력이 너무 약해도 떨어질 염려가 있고 너무 쎄도 도안 위에서 옮기기도 힘들 텐데 제가 딱 원하는 자력이라서 참 맘에 들더라고요.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 있게 붙어있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이 자는 차트 도안 볼 때 너무 편하더라고요. 차트 도안은 한 줄씩 올려가며 체크해야 하는데 일일이 연필로 체크하며 지우지 않아도 확인 가능해 도안도 깔끔하고 한결 수월해지더라고요. 이래서 장비 장비 하나 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로 도안 보기에는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이런 식으로라도 자석이 잡아주니 큰 불편은 없어요.

코코니츠 보드판의 가장 큰 장점은 물론 도안 체크도 있겠지만 필요한 물품을 부착하고 사용 가능해서 사용 때마다 도망 다니던 돗바늘도 가위도 자석에 붙여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참 편리했어요.

코코니츠 보드판을 구매하면 제공되는 자석은 총 9가지이며 사실 저기서 사용하는 자석은 원형 자석 4구와 맨 밑에 작은 직사각형 큰 직사각형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 개인적으로 맨 밑에 작은 직사각형 자력이 세서 더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보드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해 줄 때 사용하기에도 높이가 딱 알맞아서 전 저 자석이 너무 좋았어요. 원형 자석 4구는 도안을 지지할 때 사용하고 큰 직사각형은 돗바늘이나 단수링 마커링을 사용 시에 부착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비록 값은 좀 나가지만 뜨개 용품 중에 제가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하는 물품 중에 하나라 앞으로도 쭉 애정을 갖고 사용할 거 같습니다. 오래오래 나랑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