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당뇨간식으로 좋은 “병아리콩과자” 바삭하니 손이 가요
젊은 당뇨인인 신랑 때문에 당뇨에 좋다는 음식을 찾기 시작하니 병아리콩이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가격 때문에 호기롭게 5kg을 주문했더니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줘도 굉장히 많이 남더라고요. 그동안 밥에도 넣어먹고 조림도 하고 후무스도 해보고 카레에도 넣어 먹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 먹던 중 가장 소비가 빠른 병아리콩 과자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저도 병아리콩을 먹으면서 입 터짐 방지도 할 겸 겸사겸사 딱인 거 같더라고요.
병아리콩 과자 레시피
병아리콩을 먹을 만큼만 볼에 담아 깨끗한 물에 씻어서 담가주세요. 씻으면서 불순물이 있는지 불량병아리콩이 있는지 보시고 솎아주세요. 물에 동동 뜨는 아이는 걷어내 주심 더 좋아요.
병아리콩은 불리면 2배 크기로 커지기 때문에 물은 최대한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병아리콩은 불리지 않고 그냥 요리하기게 되면 엄청 딱딱해서 이가 깨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병아리콩 요리를 하실 때엔 최소 3시간 이상 불려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그래서 항상 자기 전날 밤에 병아리콩을 담가두고 다음날 먹는 편이에요.
병아리콩은 혈당 수치 개선할 뿐만 아니라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장운동 증진을 하며, 결장 직장의 건강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도 해요. 또한, 심혈관 건강을 도우며 빈혈 예방에도 좋은 병아리콩! 포만감이 지속되어 체중관리에도 좋다고 해요.
제법 통통해진 병아리콩은 한번 흐르는 물에 세척해 주신 뒤에 넓은 쟁반에 펼쳐주세요. 자연 건조하면 더욱더 좋겠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저는 키친타월로 수분을 없애기로 했어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수분을 날려주시는 방법도 좋아요. 수분이 있으면 병아리콩 과자를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 부분은 세심하게 제거해 주세요.
씻을 때 껍질을 제거했는데도 불구하고 병아리콩은 얇은 껍데기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불린 와중에도 이렇게 분리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과자를 만들 때는 껍질은 타므로 제거해 주시는 게 좋겠죠? 있어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기본 간은 소금 후추로 하시고 입맛에 따라서 카레가루나 치즈가루 양파가루 마늘가루 등 넣어주시면 되시고, 반드시 올리브유를 넣어 섞어주시는 걸 잊지 마세요. 저는 집에 올리브유 스프레이가 있어서 그걸로 한번 휘적거려 주었습니다. 한 번은 올리브유를 깜박하고 안 넣은 적이 있었는데 튀김요리를 기름 없이 한 맛이랄까 확실히 뿌리고 안 뿌리고 차이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전 카레가루를 뿌려서 그런지 기름 없이는 재료들이 타고 난리가 나더라고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온도는 200도로 맞춰주시고요. 병아리콩이 한쪽만 타는 경우가 있어서 짧게 5분씩 끊어서 뒤적거려 주셔야 해요. 그냥 두시면 한쪽만 타는 대 참사가 일어납니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자주 뒤적여주세요.
완성된 병아리콩 과자예요. 비주얼은 어릴 때 사 먹었던 불량식품과자인 꾀돌이가 생각나기도 해요. 마지막 10분은 그냥 방치해 뒀더니 좀 탄 부분도 있네요. 그런 건 솎아서 버려주시고 갈색빛 도는 아이들을 하나씩 입에 넣어보니 바삭하고 카레가루를 넣었더니 감칠맛이 대 폭발이었어요. 소금 후추로만으로도 바삭하고 담백해서 그것도 맛있더라고요.
식단관리를 하다 보면 바삭한 식감을 포기하기 정말 힘든데 건강한 간식으로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는 느낌이라 확실히 과자를 덜 찾게 되는 거 같아요. 맛도 있어서 두배로 더 좋았고요. 퇴근하고 신랑도 한입 먹어보더니 맛없으면 손도 안 대던 사람이 남김없이 싹 비워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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