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의 왕은? 버거킹! 경북 영천 DT점

햄버거의 왕은? 버거킹! 경북 영천 DT점

 

 영천에 버거집이 하나 둘 생기더니 버거킹도 드디어 오픈을 하였어요. 사실 햄버거는 롯데리아를 먹고 자란 터라 롯데리아가 제일인 줄 알았었거든요. 아이 덕분에 다른 햄버거집 버거도 먹어보니 버거집마다 소스맛도 다르고 빵맛도 다른 게 신기하더라고요. 어떤 집은 감자튀김이 맛있고 어떤 집은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어떤 집은 패티가 맛있고 어떤 집은 빵이 맛있고 아무튼 오랜만에 먹어보는 버거킹이라 너무 설레었어요. 

 

 

• 경북 영천시 영화로 382 (조교동 695-2)
• 070-7459-7024
• 10:00 - 22:00

 주차장도 여유롭게 주차공간이 확보되서 좋았어요. 타 지점은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곳에 주차해서 가기도 했었는데 버거킹은 주차전쟁은 없을 정도로 널찍하더라고요. 

매장내부

 

 

  우선 내부에 들어가니 햄버거 모양의 조명이 눈에 띄였어요. 감각적인 인테리어인데 큰 매장에 비해서 테이블이 너무 듬성듬성하게 배치된 것과 약간 휴게소를 들어온 느낌이 드는 건 저뿐이었을까요? 단체로 햄버거집 오는 친구들도 많을 텐데 그런 거 고려하면 자리배치가 좀 아쉬운 편이었어요. 좀 더 편하게 햄버거를 먹을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키오스크

 

 주문은 이 곳에서 하면 되는데 보통 키오스크라 함은 이쪽에서 주문해! 나야 나 키오스크!라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키오스크가 많은데 버거킹은 깔끔하게 벽에 빌트인 방식이라 깨끗해서 너무 좋았어요. 약간 영화관 매표소 같은 느낌도 납니다만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부딪힐 염려가 없는 키오스크라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안심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메뉴확인이나 버거킹 광고 또는 주문번호는 다 한쪽에서 확인 가능한 점도 편했어요.

 

 조리하는 곳은 오픈된 공간이라서 메뉴 주문하고 보면 안에서 만드시는게 살짜쿵 보이더라고요. 그만큼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다 신경 쓰고 있다. 라며 자신감이 넘치신다는 거겠죠? 위생면에서도 오픈된 키친이 철저하게 관리해 주시니 그 점은 믿을만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 더블오리지널 치즈버거
• 킹치킨버거
• 비프불고기버거
• 크리미모짜볼, 치즈스틱, 감자튀김, 콜라이에요. 

 불고기 종류를 싫어하는 저는 치킨버거를 주문했는데 치킨버거의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버거들도 평타로 다 먹을만하더라고요. 

비프 불고기 버거도 아이들이 맛있는지 곧 잘 먹었고요. 특히 사이드메뉴로 나온 크리미모짜볼과 치즈스틱은 진심 너무 맛있었어요. 감자튀김은 기존 감자튀김에 비해 살짝 도톰한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요. 

 

 패티도 번도 적당한 크기로 빵도 촉촉하니 솔직히 빵이 너무 맛있어서 패티를 안 먹어도 될 정도로 맛나더라고요. 그래서 둘째 아이는 패티를 제쳐두고 빵만 먹었답니다. 

 

 

쭈욱 ~ 늘어나는 치즈볼은 바삭하고 겉은 쫄깃하고 고소한 치즈가 가득 들어 있었어요. 크리미 한 맛이 치즈볼 구미를 자꾸 당기더라고요. 치즈볼에 감자튀김을 꽂아서 드셔보셨나요? 맛의 색다른 재미가 있어요. 아이는 햄버거보다 치즈볼과 치즈스틱에 빠졌는지 한동안 치즈노래를 불렀을 정도로 찾더라고요. 사실 제 입에도 맛있었거든요.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 다시 한번 방문해 봐야겠어요.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