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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

영천 수제만두 맛집 속찬 만두 찐빵

by 김지콩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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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수제만두 맛집 속찬 만두 찐빵 

 

 몇일 전부터 수제 만두가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지나가는 소리로 신랑에게 말한 적이 있었는데 신랑이 기억하고 만두집을 데리고 가주더라고요. 여기는 5년 전에 와보고 오랜만에 온 곳인데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계셔주셔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5년 만에 가서 그런지 사장님도 바뀌시고 인상 좋으신 사장님께서 이런저런 얘기 해주시는데 잠시나마 포근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잠깐 얘기를 나눴지만 왠지 저희 아빠가 생각나서인지 더 얘기를 나눠보고 싶더라고요. 코로나로 불경기이실 텐데 하루빨리 거리에 활기를 찾아 만두집이 대박 나셨으면 좋겠어요. 

 

 영천에서는 삼송꾼만두도 정말 맛있지만 삼송꾼만두와 다른 이 수제만두도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 간혹 엄마 만두가 생각날 때 만두가 먹고 싶을 때 찾아와야겠어요. 

 

 

만둣집에는 찐교스, 왕만두, 찐빵을 판매하고 계셨는데요. 찐교스는 약간 피가 얇은 특징이 있고요. 한입 크기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정말 좋아요. 저희는 갑자기 한입에 우걱우걱 먹을 왕만두가 생각나서 왕만두를 주문했어요. 주문과 도시에 만들어 놓으신 만두를 찜기에 넣고 쪄 주셨어요. 고작 1인분 시켰을 뿐인데도 만두를 쪄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두를 더 살걸 하는 후회를 잠시나마 했지 뭐예요. 다음에는 꼭 2인분으로 주문하고 와야겠어요. 

 

 

사실 만두를 너무 좋아해서 더 사먹고 싶었는데 잠깐 허기를 가실 정도로만 먹고 다른 먹 일정이 있어서 아쉽게 하나만 사게 되었어요. 

 

 

사장님 성격이 깔끔하신지 정리 정돈도 정말 잘되어 있었어요.  만두 만드실 때도 정직하게 만드실 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벌써부터 맛있을 생각에 그 자리에서 바로 먹고 싶었어요. 

 

 

다 쪄진 왕만두에요. 옛날 왕만두처럼 큰 왕만두는 아니지만 동그란 게 찐빵처럼 생겨서 너무 귀여웠어요. 고기 세 개에 김치 두 개 따로 시켰는데도 해주셔서 사는 저희가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2인분 시킬걸 그랬나 봐요. (계속 생각 중)

 

 

집에 오자마자 차 안에서 어찌나 먹고 싶던지 따뜻할 때 먹어야 한다며 신랑을 설득했는데 집에 가서 먹으라며 실패했어요. 제가 진짜 만두 마니아라 만두는 못 참거든요. 

 

 

이름에 걸맞게 속이 정말 꽉 차 있어요. 김치만두 정말 맛있더라고요. 소가 가득하니 너무 맛있어서 금방 입속에서 사라졌어요. 만두피는 약간 찐빵 하고 비슷해서 뭔가 찐빵 속에 있는 만두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딱 두 개만 산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더 먹고 싶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신랑은 고기파, 저는 김치파로 갈려서 신랑은 고기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고기도 담백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역시 매콤한 김치가 더 맛있었어요. 다음에는 김치 1인분 고기 1인분을 사야겠어요. 아이들이 먹어도 잘 먹을 만큼 간도 세지 않으면서 담백하니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결론은 고기든 김치든 둘 다 놓칠 수 없는 맛이에요.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저는 못하겠어요. 그냥 둘다 사 먹기로 해요! 영천에 이런 맛있는 수제 만두집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네요. 부디 오래오래 만두가게를 해주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다음 먹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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